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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황혼의 슬픈 사랑 이야기 ★

    1
    i자그마한별i(@cl0ud)
    2018-08-21 19:52:12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아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니 워낙 보기가 좋아서동석한 변호사가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 간을 당신은 늘 그래 왔어요.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예요.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한번이나 물어본 적이 있어요?당신은 언제나...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아내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남편인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건데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이혼하는 날까지..."
화가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남편 할아버지는 자꾸아내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 았습니다.
"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 본 적이 없었구나..."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좋아하겠거니..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에게섭섭한 마음만 들고...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남편 할아버지는아내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핸드폰에 찍힌 번허를 보고남편 할아버지가 건 전화임을 안 아내 할머니는아직 화가 덜 풀려서그만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를 끊어버렸는데...또 다시 전화가 걸려오자이번에는 아주 밧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잠에서 깬 아내 할머니는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년 동안남편이 날개 부위를 좋아하는지 몰랐네..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퉁한 얼굴만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 했을까...
그렇게 마음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헤어지긴 했지만 늦기전에 사과라도 해서그간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 주어야겠다."
아내 할머니가 남편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남편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남편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아내 할머니는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세지가 선명하게 있었습니다...
'미안해,사랑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자신의 생각만으로만 사랑을 표현했던 노부부...정말 가슴 찡한 글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좋은 생각# 에서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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